저처럼 돌아가지 마세요 로마가 찾은 승리할 때까지 배우는 법

압도적인 상대를 이기는 사람들의 비밀

혹시 지금 어떤 목표를 두고 막막한 기분이 드시나요? ‘저렇게 압도적인 상대를 어떻게 이겨?’ 하는 고민이요. 저도 그랬거든요. 제가 직접 시간을 들여 카르타고와 로마의 포에니 전쟁 이야기를 깊이 파고들어 보니까, 이건 로마의 멋진 승리사가 아니라, ‘결국 이기는 사람들의 처절한 시행착오 보고서’와 같았습니다. 당신이 느끼는 그 막막함을 그들도 겪었습니다. 이런 마음, 정말 잘 알 것 같아요.

당신이 로마였다면, 무엇부터 했을까요?

‘바다의 제왕’ 카르타고를 상대로 로마가 가진 것은 튼튼한 육군뿐이었습니다. 이 압도적인 격차를 보며, 우리는 승리의 비결보다 ‘그들이 포기하지 않은 이유’와 ‘첫 단추를 끼우는 용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초기 전력 비교: 압도적 상대를 마주한 현실

물고기가 나무 타는 법을 배우다: 로마의 첫 번째 ‘삽질’

제1차 포에니 전쟁 초반, 로마는 정말 어설펐습니다. 경험해보니까 로마의 상황이 그대로 이해가 되더라구요. 카르타고는 수백 년간 지중해를 지배한 해상 무역의 귀재였고, 로마는 오직 강력한 육군만 가진 촌뜨기나 다름없었죠.

핵심은 실행력이었습니다. 이들은 해상 전투를 익히기 위해 난파된 카르타고 선박을 통째로 베껴서 군함을 만들 정도로 처음부터 삽질하며 바다를 배웠습니다. 기술이 없으니 ‘일단 부딪혀 배우는 자세’가 유일한 전략이었죠. 저도 처음엔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로마도 똑같았어요.

이들은 몇 번의 처참한 패배 끝에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바다에서도 육지처럼 싸우자!” 그래서 고안해낸 것이 바로 적함에 다리를 걸어 병사들이 뛰어넘어 백병전을 유도하는 ‘코르부스(Corvus, 까마귀)’라는 희대의 임시방편이었습니다.

기술이나 재능이 없으면 판 자체를 바꿔버리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걸 로마는 온몸으로 증명한 셈이죠. 비록 이 장치 때문에 폭풍우에 배가 쉽게 전복되는 불완전한 프로토타입이었지만, 이 속도와 적응력이 바로 로마가 얻은 첫 번째 시스템적 강점이었습니다. 완벽은 속도의 적임을 로마의 삽질을 통해 몸소 체험한 거죠.

천재의 한 방 vs. 절대 포기하지 않는 시스템: 한니발과 스키피오

한니발의 반전: ‘레벨이 다른 고수’의 등장과 로마의 끈기

겨우 해군을 만들었더니, 여기서 반전이 있었어요. 이번엔 역대급 ‘천재의 등장’이라는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걸출한 전략가 한니발 바르카(Hannibal Barca)였죠.

제2차 포에니 전쟁 때 한니발은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알프스를 넘어 로마 본토를 침공했고, 칸나이 전투(Cannae, BC 216년)에서는 로마 군단 8만 명 이상을 완전히 괴멸시켰습니다. 마치 압도적인 스펙으로 겨우 승기를 잡으려는데, 갑자기 레벨이 다른 고수가 나타나서 모든 노력을 무효화시킨 상황과 같았죠.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그때 정말 힘들었어요.

대부분 사람들이 놓치는 포인트가 있는데, 로마는 이 처절한 패배 속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여줬습니다. 항복은커녕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노예를 해방시켜 군대에 편입시키는 등, 국가 단위의 생존 시스템을 가동하며 한니발을 오히려 지치게 만들었죠.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해요.

시스템으로 천재를 압도하다: 스키피오의 역발상 전략

이 절망적인 상황을 뒤집은 것은 젊은 지휘관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Scipio Africanus)였습니다. 그는 한니발과 정면 대결하는 대신, 아무도 예상치 못한 ‘카르타고 본토 공격’이라는 역발상 전략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 전략은 전쟁의 무대를 카르타고의 안마당으로 옮겨 한니발을 본국으로 소환하게 만들었고, 자마 전투(Zama, BC 202년)에서 한니발을 꺾으며 로마의 진짜 게임체인저가 되었죠. 이 한 가지만 바꿨는데 결과가 달라지더라구요.

시간을 들여 이 역사를 경험해본 결과, 저는 결정적인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개인의 천재적인 한방은 ‘지속적인 학습과 시스템’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이었어요. 한니발의 천재성도 결국 로마라는 국가 시스템의 끝없는 물량과 끈기, 그리고 새로운 학습 능력을 넘어설 수 없었던 겁니다.

역사의 결론: “카르타고는 파괴되어야 한다”는 시스템적 의지

로마 원로원의 대 카토가 매번 연설을 마칠 때 외쳤다는 “카르타고는 파괴되어야 한다(Carthago delenda est)”는 구호는 단순한 복수심을 넘어, ‘승리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로마의 끈질기고 시스템적인 의지를 상징합니다.

제3차 포에니 전쟁까지 이어진 이 로마의 집요함은 결국 카르타고의 역사 자체를 지워버리며 전쟁을 끝냈습니다. 돌이켜보니까 그때 그 선택이 정말 중요했던 거죠. 이 모든 시행착오 끝에 로마가 체득한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바로 ‘승리할 때까지 배우고, 그 학습을 국가 시스템으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결론: 승리할 때까지 배우고, 시스템화하라

패배를 데이터로 만드는 로마의 집요함

결론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건 ‘패배를 학습하고 시스템으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저는 이 사실을 너무 돌아가서 알았어요. 카르타고와의 포에니 전쟁에서 로마는 초기 칸나이 전투 같은 뼈아픈 좌절을 겪었지만, 절망 대신 패배를 교본 삼아 해군 전술과 군사 시스템을 통째로 뒤엎어 버렸죠.

로마가 해냈듯이, 우리에게 필요한 건 한 번의 성공이 아닌, 실패 속에서 배우는 집요한 시스템입니다. 막막한 마음, 너무 잘 알아요. 하지만 계속 배우고 도전하면 결국 승리는 시스템을 갖춘 여러분의 것이 될 거예요! 여러분은 저처럼 돌아가지 마세요!